• 2023. 4. 3.

    by. 필요한 정보

    안녕하세요. 토트넘이 오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2-2023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손흥민이 에버턴을 상대로 EPL 100호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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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스포티비 나우 공식 앱 캡처

     

    EPL 4위권 싸움 치열...

    1위. 아스널, 승점 72, 23승3무3패, 29경기

    2위. 맨시티, 승점 64, 20승4무4패, 28경기

    3위. 뉴캐슬, 승점 50, 13승11무3패, 27경기

    4위. 맨유, 승점 49, 15승5무7패, 27경기


    5위. 토트넘, 승점 49, 15승4무9패, 28경기

    6위. 브라이튼, 승점 43점, 12승7무7패, 26경기

    7위. 브렌트포드, 승점 42점, 10승13무5패, 28경기

    8위. 리버풀, 승점 42점, 11승6무11패, 27경기

    9위. 아스톤빌라, 승점 41점, 12승5무11패, 28경기

    10위. 풀럼, 승점 39점, 11승6무11패, 28경기

     

     

    2022-2023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들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잠시 주춤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반등에 성공했고, 맨유와 토트넘이 주축들의 잇단 이탈로 고전하고 있어 판도를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EPL 29라운드에서 조월록, 칼럼 윌슨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간 뉴캐슬은 13승11무3패(승점 50-골득실 22)가 되면서 맨유(15승5무7패-승점 50-골 득실 4)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뉴캐슬은 지난 2002-03시즌 이후 2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E)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된 뉴캐슬은 올 시즌 초반부터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2월부터 5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는 등 2무3패로 주춤했지만 지난달 13일 울버햄튼전 2-1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뉴캐슬은 3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모두 멀티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지적 받던 공겨력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9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 중인 뉴캐슬이 공격력까지 강해진다면 경쟁팀들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뉴캐슬이 반등한 반면 앤유와 토트넘은 최근 주축들의 이탈로 완벽한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처지다. 맨유는 올 시즌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쓰러진 뒤 카세미루가 2번째 퇴장으로 4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에릭센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카세미루가 앞으로 브렌트포드, 에버턴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맨유에 악재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25경기에서 19골을 넣었던 마커스 래쉬포드가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면서 컨디션이 저하돼 공격력 약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맨유가 빠르게 주축들의 공백과 부진을 메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남은 시즌 4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승점 49(15승4무9패)로 5위를 마크 중인 토트넘은 계속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장이자 주전인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에 이어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 등이 쓰러졌다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팀을 떠나면서 수장 없이 남은 시즌을 임해야 한다. 감독 경질의 효과로 반짝 성적이 날 수 있지만 시즌 막판 치열한 경쟁에서 팀을 다독여 줄 지도자가 없다는 것은 토트넘에게 위험 부담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12승7무7패-승점 43)과 리버풀(12승6무9패-승점 42)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팀들이다. 특히 브라이튼은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해 1~2경기를 덜 치른 상황으로 언제든지 추격이 가능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2020-21시즌 막판 극적으로 리그 3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활약 중인 만큼 뒷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손흥민 EPL 100호 골 도전!..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바로 다음 시즌부터 리그에서 매시즌 20골 내외의 기록했고, 지금까지 총 99골을 적립했다.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EPL 통산 100호 골의 금자탑을 쌓는다. EPL에서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한 선수는 33명뿐이다. 그 중 아시아 선수는 없다. 손흥민이 아시아인 EPL 최다 골 기록 보유자다.

     

     

    에버턴

    에버턴은 현재 리그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직전 경기인 첼시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1승 1무를 기록한 에버턴은 공격 밸런스면에서는 반등했지만 수비 밸런스가 불안한 상태다. 에버턴은 롱볼 축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전방 압박에 강점이 있어 두쿠레 및 일리아스 심스가 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수비진의 집중력이 무너졌다. 

     

    특히 에버턴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 감독을 데려와 강등권 탈출을 꿈꿨지만 아직 강등권이다. 현재 18위에 위치해 있는데 12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차는 4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탈출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강등권 탈출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4위를 다시 탈환하려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행히 에버턴은 최근 홈에서는 그나마 경기력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점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토트넘을 압박해야 한다. 다행히 희망인 것은 경기력이 바닥을 찍고 조금씩 올라오는 모양새라는 점이다.

     

     

    토트넘

    토트넘은 승점 49로 5위에 올라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라도 매 라운드 승점 사냥이 절실하다. 원래는 4위였지만 뉴캐슬이 맨유를 2-0으로 이겨 4위로 올라가 토트넘이 5위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 3월 27일, A매치 기간 중 토트넘과 이별을 알렸다. 그래서 현재는 스텔리니-메이슨 코치가 대행을 맡고 있다. 이 점이 얼마나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까가 중요하다. 

     

    현재 토트넘은 직전 경기 사우샘프턴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격 밸런스에서는 좋았지만 이 팀 역시 수비에서 무너졌다. 역습 축구를 선호하며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역습 및 사이드 공격 전개라든지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 역시 앞에서 말했듯이 페드로 포로, 헤리케인, 페리시치 등 골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수비에서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특히 원정에서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밴 데이비스, 벤탄쿠르, 에메르송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페리시치와 요리스, 세세뇽, 히샬리송이 가벼운 부상 혹은 컨디션 조절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10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서 밀려나 5위에 있다. 4위권 경쟁 구단들보다 1~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서어 더욱 불리하다. 에버턴전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한다면 UCL 진출은 매우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