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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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상 콜롬비아' 아이티를 상대로 마지막 국내 점검에 나섭니다.

     

    사진출처: K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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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 대한민국 아이티 A매치 평가전

    여자축구 대한민국과 아이티 A매치 평가전 경기 시간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마지막 국내 평가전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상대인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라 할 수 있겠다. 중남미 국가인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25위) 보다 낮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앞서 2003년, 2015년, 2019년 여자월드컵 본선에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만 16강에 올랐고, 나머지 두 차례 출전에선 조별리그 탈락한 상황이다. 20년 전 2003년 미국월드컵에 10대 나이로 첫 도전했던 골키퍼 김정미와 골잡이 박은선, 2009년 베오그라드유니버시아드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했던 조소현, 심서연, 지소연, 임선주, 2010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를 이끈 지소연, 김혜리, 전은하, 임선주, 이영주,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1994라인 이금민, 장슬기 등 지금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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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월드컵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소연과 장슬기, 조소현 등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U-20)에서 사상 최고 3위 성적을 거둔 '황금세대 멤버'들이 함께 뛰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 동료 절반 이상이 2010년부터 10년 이상 함께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과의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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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대다수 베테랑들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84년생 김정미는 200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된 케이시 페어와는 무려 23살 차이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144경기)에 빛나는 지소연과 조소현도 2027년에 열리는 다음 월드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벨호의 최대 강점은 조직력이다. 지난 2019년 10월 벨 감독이 부임한 이래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마지막 황금세대들이다.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여자축구는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직전 대회였던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악몽이 있다. 많은 선수가 '이번에 달라야 한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안고 장맛비, 무더위를 오가는 궂은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도 문제없이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소연에게도 목표가 있다. 개인 첫 월드컵 '필드골'이 그것이다. 베테랑이자 에이스 지소연은 통산 A매치 144경기에 출전해 66골을 넣은 대표 공격수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필드골'은 한 골 넣어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한국은 아이티보다 경험이 많다. 아이티는 이번 월드컵이 첫 도전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한국은 전술적으로도 훌륭하다. 특히 롱패스나 측면을 잘 활용하고 있다. 박은선 선수나 지소연 선수 중심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도 많으며, 동시에 신구 조화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티의 스피드를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이티와 A매치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잉글랜드, 덴마크, 중국과 D조에 묶인 아이티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연이어 꺾고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이티는 특히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상대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아이티와의 경기는 콜롬비아전 대비 성격을 지닌다.

     

    아이티와 콜롬비아는 지리적으로 보면 근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멀다고 볼 수 있다. 콜롬비아와 아이티는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콜롬비아는 점유율에 중점을 두는 팀이다. 비슷한 점은 둘다 공격적인 팀이라는 것이다. 공격은 아이티의 장점이기도 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견제가 필요하다.

     

    여자축구 대한민국 아이티 A매치 평가전 중계

    여자축구 대한민국 아이티 A매치 평가전 중계는 TV 조선에서 합니다. TV 조선에서 오후 4시부터 생방송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