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8.

    by. 필요한 정보

    안녕하세요. PSG와 결별하고 자유의 몸이 된 메시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도 아닌, 알 힐랄도 아닌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


    메시의 거취는?..

    사진출처: 풋볼 데일리 갈무리

    메시의 거취는 두 곳으로 보였다. 바로 알 힐랄과 바르셀로나였다. 당초 알 힐랄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메시의 아버지가 "아직까지 어떤 클럽과 계약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에 나서면서 루머는 사그라졌다. 하지만 알 힐랄이 메시를 영입하고 싶다고 해 분위기가 급 바뀌었다. '알 힐랄'은 이를 메시 영입을 하면서 전 세계적인 반항을 일으키고, 사우디를 세계에 알리기 원한다"라고 했다. 조간은 말 그다로 억 소리가 나는 수준이었다. 연봉은 4억 유로, 약 56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배다. '알 힐랄'은 메시에게 한 시즌 당 4억 유로를 제안했다. 그들은 모든 수단을 제시했고, 메시의 OK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 힐랄이 공식 발표를 원했던 6일, 메시의 아버지가 바르셀로나 회장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 둘은 40여 분간 대화를 나눈 호르헤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가기 원하고, 나도 메시의 복귀를 원한다"라고 해 바르셀로나 복귀각이 열리는 모습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원클럽맨으로, 뼛속까지 바르셀로나 DNA로 가득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은퇴는 메시에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공식적으로 메시 복귀를 요청했고, 라포르타 회장 역시 오래전부터 메시 복귀를 추진했다.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을 정리하는 등 비율형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는 듯했다. 더불아 라리가 사무국의 'OK 사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메시가 만족할만한 오퍼는 하지 못했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메시가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답보 상태를 거듭했다. 하루빨리 거취를 결정하고 싶어 하는 메시의 니즈를 채워주지 못했다. 메시 본인은 정말 바르셀로나를 가고 싶지만 본인을 데려오려면 선수들을 팔고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은 그 모든 것과 관련된 이익을 얻는 것도 원치 않으며,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론은 라리가에서 OK를 해줬지만, 공식적이고 서면으로 서명된 제안이 없는 등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했다. 공식적으로 돈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결정한 이유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애플이 출시한 OTT 애플TV+가 올 시즌무터 10년간 MLS 중계를 책임지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안까지 검토했다. 또 다른 후원사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제안이 메시의 마음을 흔든 것이다.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 거대 브란드들과 협업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에 마름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물론 거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수익적으로도 사우디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벌 수 있다. 여기에 무엇보다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명분까지 얻을 수 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이적을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상황이었다. 메시는 "돈 문제였다면 사우디 혹은 다른 곳으로 향했을 것이다. 나에게 큰돈처럼 여겨젔지만, 나는 돈이 아닌 다른 요인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심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모든 면이 낯선 사우디 보다는 미국행이 적응, 가족 등 부분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고려를 한 듯 하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했고, 바르샤에 가지 못하게 됐을 때 나는 MLS로 가서 또 다른 방식으로 축구인생을 살면서 내 인생을 더 즐길 시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물론 같은 책임감과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모든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심적으로는 더 안정적이 될 것"으로 했다. 이로써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최고를 넘어 역대 최소 반열에 올라 이제는 유럽을 떠나 미국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챕터를 장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