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흥국생명 대체 외국인선수 윌로우 존슨 프로필&연봉

안녕하세요. 다들 흥국생명의 외국인선수가 바뀐 거 알고 계시죠? 흥국생명은 옐레나에서 대체 용병인 윌로우 존슨으로 교체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윌로우 존슨, MLB의 전설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는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2m가 넘는 신장에서 내리 꽂는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2002년 김병현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하는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릭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그래서 지난해 트라이아웃에서도 랜디 존슨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6년 은퇴한 랜디 존슨은 MLB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5차례 수상하고 올스타에 10차례 뽑힌 왕년의 스타다.

 

윌로우, 우려와 다르게 성공적인 교체?

윌로우는 사실 옐레나가 퇴출되고 난 후 몸이 둔하고, 혹평이 많았던 터라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안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윌로우는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첫 경기인 지난달 30일 도로공사전에서 17득점, 공격 성공률 44.44%를 올렸고, 이후 지난 2일 GS칼텍스전에서도 공격 성공률 45.95%로 19점을 뽑아냈다.

이러한 윌로의 활약으로 두 경기 모두 흥국생명은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그동안 김연경에 쏠린 공격 부담을 이제 윌로우가 한 쪽에서 덜어주면서 이제는 팀 공격 전체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흥국생명은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이제 윌로우의 합류로 김연경, 레이나, 윌로우 이 삼각편대의 힘은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두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정관장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그래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승점 차는 6점 차밖에 안난다. 두 팀은 5, 6라운드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아직까지 역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윌로우의 연봉은?

윌로우의 연봉은 다들 아시다시피 V리그 외국인선수는 상한제라고 해서 받는 연봉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재계약 선수는 30만 달러, 신규 선수는 25만 달러인데, 윌로우는 대체 선수이기 때문에 이에 해당이 안된다.

따라서 윌로우의 연봉은 대체 용병 연봉 기준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20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무조건 20만 달러를 초과하면 안된다는 규정 또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