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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가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됩니다.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김연경-윌로우-레이나로 이뤄지는 삼각편대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결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대건설한테 밀렸다고 볼 수 있겠다.
결정적인 것은 흥국생명의 주 공격수인 김연경의 공격을 김연견이 수비를 막고, 현대건설의 모마 공격을 흥국생명 선수들이 못 막은 것에 차이가 컸다.
그리고 두 팀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도 승리를 갈랐다고 볼 수 있겠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지만 배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혼자 잘한다고 해서 절대로 못이긴다.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정규리그부터 지금 챔피언결정전까지 풀세트 출전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흥국생명은 윌로우 존슨한테 중요한 상황일 때 범실하는 반면에 현대건설은 모마가 그러한 면에서 해결해 주기 때문에 앞선 1, 2차전을 모두 가져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앞선 두 경기에서 1차전 2-3 패, 2차전 2-3 패. 2차전까지 전적은 2패다. 그래서 만약 1패만 더 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무조건 죽을 힘 다해 5차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
특히 김연경이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프전에 직행했다. 그리고 1, 2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으나 한국도로공사한테 3, 4, 5차전 모두 패해 역스윕을 당하면서 우승 타이틀을 내줬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선수 생활의 은퇴 기로에 섰지만 우승을 위해 흥국생명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아쉽게도 1점 차이로 정규시즌 2위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정관장을 누르고 챔프전에 올라와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1,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레이나-윌로우로 이뤄지는 삼각편대는 활발히 진행 중이다. 1차전에서 김연경 23득점, 윌로우 21득점, 레이나 20득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도 김연경 28득점, 윌로우 25득점, 레이나 22득점을 기록했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이 너무 강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흥국생명의 체력 여파 역시 상당했었다. 특히 흥국생명은 1차전에서 아깝게 역전패를 당한 상황은 뼈아팠다. 그리고 2차전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흥국생명은 지난해 도로공사가 보여준 '0%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당시 1, 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이 100%였지만 도로공사가 3~5차전을 내리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고, 흥국생명은 1, 2차전을 먼저 잡고 우승하지 못한 역대 최초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홈에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온 것이 고무적이다. 분명 2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치렀기 때문에 아무리 길게 휴식을 취했다 하더라도 체력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다.
다만, 2경기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흥국생명보다 그래도 체력적으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두 번이나 정규시즌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0여파로 리그가 조기 중단되면서 봄 배구 없이 시즌이 종료되었고,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얻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의 우승 역사는 2015-2016시즌에 멈춰 있다. 당시엔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됐다. 그리고 정규리그까지 석권한 통합우승은 더 거슬러 올라가 2010-2011시즌이 마지막이다.
일단 현대건설은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통합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지난해 흥국생명의 전례가 있어 방심은 금물이고, 무엇보다도 흥국생명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흥국생명 홈에서 하기 때문에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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