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8. 4.

    by. 필요한 정보

    안녕하세요. 이제 여자부 코보컵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4강까지 왔는데, 컵대회 준결승 대진은 A조 1위 현대건설과 B조 2위 GS칼텍스는 4일 오후 3시 30분, A조 2위 인삼공사는 B조 1위 기업은행과 같은 날 오후 7시에 대결합니다.

    여자배구 구미 코보컵 준결승 4강 대진 및 일정(현대건설, GS칼텍스,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조별리그 성적

    A조

    순위 세트득실율 점수득실율
    1 현대건설 3 0 9.000 1.178
    2 KGC인삼공사 2 1 1.500 1.146
    3 한국도로공사 1 2 0.571 0.913
    4 페퍼저축은행 0 3 0.222 0.827

     

    B조

    순위 세트득실율 점수득실율
    1 IBK기업은행 2 1 2.667 1.154
    2 GS칼텍스 2 1 2.000 1.063
    3 흥국생명 1 2 0.500 0.915
    4 슈프림 1 2 0.375 0.887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현대건설은 조별리그부터 대거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김다인-양효진-이다현-김연견-정지윤-김주향-황연주 이렇게 주전들이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경기는 이길 수 밖에 없다. 즉, 정규리그와 같은 주전들이 나왔기 때문에 GS칼텍스보다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리다. 현대건설은 세터면 세터, 중앙이면 중앙 등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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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효진과 중앙 오픈 득점과 블로킹, 이다현의 이동공격과 속공 등 중앙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고, 양 날개에서도 정지윤과 김주향 , 황연주까지 가세해 공격에서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김연견이 든든하게 수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겨야 되는 라인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나마 약점인 것은 정지윤과 김주향은 리시브가 불안하기 때문에 상대팀의 목적타 서브를 퍼붇고 있다. 그래서 얼마만큼 이 두 선수가 잘 버텨낼지가 관건이겠고, 무엇보다 체력적인 부분이다. 조별리그부터 이 고정적인 라인업으로 기용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지가 변수이겠다.

    GS칼텍스는 컵대회 최다 우승팀(5회)이다. 즉,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소리다. 어떻게 보면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가 크게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다른 팀처럼 '한 방이 있는 팀'은 아니라는 말이 된다.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안혜진이 시즌 아웃되면서 김지원 지휘 아래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분위기가 올라갔을 때는 득점이 쏟아낼 정도로 공격을 퍼붇지만 급격히 흔들렸을 때는 무기력하게 패배를 한다. 그래서 GS칼텍스는 급격하게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권민지가 얼마만큼 상대 목적타 서브를 견딜 수 있어주느냐가 되겠고, 리시브가 잘 된다고 할 경우 강소휘-권민지-문지윤 삼각편대의 공격은 막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높은 현대건설의 블로킹이어도 막기가 힘들 것이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포인트는 정지윤-김주향과 권민지-강소휘 이 두 팀의 리시브 라인이 얼마만큼 잘 버텨주느냐가 이 경기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는 높이와 파워를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박은진과 정호영이 중앙에서 블로킹과 함께 공격에서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양 날개에서는 이선우와 고의정 등이 있지만 정교함이 없어 범실이 많은 편이지만 파워는 좋은 편이다.

    KGC인삼공사는 염혜선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염혜선의 토스가 흔들릴 경우 모든 공격수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쉽게 내준다. 그리고 정교함이 없어 팀 범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범실을 줄일 필요가 있다.

     

    기업은행이 중앙이 약하기 때문에 박은진과 정호영을 적극 활용해도 좋을 것이고, 표승주와 육서영을 얼마만큼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다. 또한 김하경 토스가 빠르고, 기업은행이 빠른 배구를 하고 있어 얼마만큼 미들블로커들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그래서 낮고 빠른 배구도 하고 있고, 김하경도 빠른 토스로 거의 공격수들한테 원블로킹만 올 수 있도록 주고 있는 편이다. 공격의 중심은 바로 표승주와 육서영인데, 이 두 선수가 얼마만큼 흔들리지 않고,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달리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있어 상대 리시브 라인을 적극 흔들고 있다.

     

    다만, 약점은 중앙이다. 최민정과 김현정이 버텨주고는 있지만 상대 정호영과 정호영을 막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김하경 세터는 중앙보다는 양 사이드 표승주와 육서영한테 빠른 토스로 쏴주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