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경기분석

안녕하세요. 여자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은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하면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100% 챔프전 확률을 잡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2차전에 대한 경기분석을 해보도록 할게요.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경기분석

한국도로공사는 양효진과 정지윤을 봉쇄하면서 몬타뇨로 공격을 쏠리게 하면서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되면서 1차전을 손쉽게 풀어나갔다. 그래서 2차전에도 똑같이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 생각하면 안 된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살아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을 더욱 분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숙제가 있다. 1차전에서 박정아와 캣벨의 공격과 배유나가 중앙에서 블로킹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 세 선수 이외에 득점을 한 선수가 4점이라는 말이다. 그나마 정대영 선수가 득점은 저조하지만 양효진과 몬타뇨의 공격을 유효블로킹 시키면서 도움을 주긴 하였다.

 

그래도 전새얀이나 문정원 선수가 득점을 해줘야 할 때는 해줘야 한다. 만약 2차전에서 캣벨과 박정아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공격이 안 풀린다면 그때는 공격루트가 단조롭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그야말로 1차전에서 '졸전'이다. 도로공사의 양효진과 정지윤을 봉쇄한 탓에 득점이 저조했고, 공격이 몬타뇨한테 쏠리면서 단조로운 패턴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나마 몬타뇨가 공격을 주도하였긴 했으나 상대 블로커들한테 많이 막히기도 하면서 중간에 황연주와 교체되기도 했다. 몬타뇨가 1차전처럼 공격이 다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현대건설은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살려야 한다. 양효진이 부전 하면서 몬타뇨로 쏠리면서 단조로운 패턴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다인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김다인이 흔들리니 양효진과의 호흡도 안 맞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1차전에서 보여준 어리둥절하고 거의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으로는 2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이기긴 힘들다. 그래서 일단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살리고, 정지윤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

 

일단 유리한 것은 도로공사다. 그 이유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할 시 챔프전에 갈 확률 100%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노장들이 많은 도로공사한테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PO 1차전 승리-> 챔프전 진출 확률 100%...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치러진 16번의 여자부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역대 통계만 놓고 보면 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사실상 예약해 놓은 셈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즉, 남은 2,3차전을 모두 이겨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23.03.20 - [스포츠] - 여자배구 포스트시즌(봄배구) 일정 대진표 방식-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feat.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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