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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알아볼 내용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가 23일 오후 7시에 시작됩니다.
플레이오프 3전 2선 승제로, 먼저 2승을 챙긴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
플레이오프 방식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플레이오프 방식은 3전 2선 승제로 치러집니다. 만약 어느 한 팀이 2차전까지 모두 승리할 경우 3차전까지 안 가고 그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갑니다.
2023.03.20 - [스포츠] - 여자배구 포스트시즌(봄배구) 일정 대진표 방식-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feat.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 포스트시즌(봄배구) 일정 대진표 방식-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feat. 흥국생명, 현대
이번에 알아볼 내용은 여자배구 포스트시즌 일정 및 대진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배구 포스트시즌 일정 프로배구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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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경기분석 및 상대전적
먼저 정규리그 2위인 현대건설은 2017-2018 시즌 PO 이후 5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조기종료로 우승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지난 시즌 ‘최강’ 현대건설은 올 시즌도 개막 15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지만 후반에 탈이 났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부상 이탈로 국내 선수들로만 약 2개월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팀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졌고 결국 흥국생명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뒤늦게 대체 외인인 몬타뇨가 합류했지만 호흡이 100%는 아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과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의 몸상태도 온전치 않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키포인트라 할 수 있다. 만약 정지윤이 받고 때리는 것을 잘한다면 경기가 쉽게 흘러갈 수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까지 풀리지 않는다면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또한 몬타뇨가 야스민처럼 강한 서브와 공격을 구사하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시즌만큼은 한 번 미쳐줘야 한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빠졌기 때문에 서브가 약해졌다. 이런 약해진 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 임명옥과 문정원을 흔들 수 없다. 만약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들지 못하나면 배유나가 시간차나 이동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의 이런 공격루트가 나오지 않도록 무조건 강한 서브를 구사해 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즌 전 예상하지 못했던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물론, 4위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벌리며 준PO 없이 PO에 직행했다. 6라운드 막판 4경기에는 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과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3승 3패지만 최근 3경기에서 도로공사가 모두 이긴 만큼 자신감도 크다. 주전 세터 이윤정 역시 후반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도로공사의 장점은 팀에 베테랑이 많다는 점이다. 도로공사에는 정대영과 임명옥, 배유나 등 큰 경기를 치러본 베테랑이 많기 때문에 긴장감도 덜 할뿐더러 쉽게 지지 않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방법은 쉽다. 무조건 양효진과 이다현 등 중앙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 중앙을 정대영과 배유나가 막고, 몬타뇨와 정지윤을 막으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지윤한테 집중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게 하면서 공격을 어렵게 풀어나가면 된다.
경험이 적은 두 세터 중 누가 1차전 승리로 이끌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공통점은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많다는 것과, 이들을 컨트롤하는 세터는 비교적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PO의 승부는 두 팀의 경험이 적은 세터들이 각자 팀의 베테랑 언니들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먼저 김다인은 긴 시간 웜업존에 머물거나 코보컵에서만 활약하는 등 주전에서 밀려나 있었다. 지난 시즌 비로소 팀 핵심 선수로 도약했고,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고 베스트 7까지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는 변수가 있었다. 김다인으로선 주전으로 맞이하는 첫 '봄 배구'인 셈이다.
마찬가지로 이윤정 또한 고교 좁업 후 실업 무대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겪긴 했지만, 2년 차인 프로에서의 봄배구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처럼 두 선수는 경험이 적지만 동료들은 든든하다. 현대건설엔 양효진을 포함, 황연주와 황민경 등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도로공사는 이윤정을 제외한 주전 전원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세터의 큰 무대 경험이 적은 두 팀의 상황에선 이 말이 더욱 잘 어울린다. 세터가 중압감 속에서도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팀이 봄배구에서 승리할 공신이 높아진다.
즉, 팀에 베테랑들이 많아도 결국은 세터가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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