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경기분석(박정아 VS 김연경)

안녕하세요.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7일 오후 7시에 시작됩니다. 이 경기는 흥국생명이 승점6만 획득하면 현대건설의 경기결과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에 흥국생명의 경기결과 여부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흥국생명, 앞으로 승점 6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

사진출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흥국생명의 남은 경기는 도로공사, 인삼공사, 기업은행, 현대건설까지 총 정규리그 4경기가 남겨놓고 있다.

 

흥국생명은 24승 8패, 승점 7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앞으로 승점 6을 얻으면 2위 현대건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합니다.

 

종천 흥국생명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62점(21승 9패)을 올 시즌 이미 뛰어 넘은 흥국생명은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승 기록(종전 2007-2008시즌/24승 4패)까지 경신합니다.

 

이어 11일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이는 홈 경기에서 승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금상천화라 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사진출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도로공사는 16승 16패, 승점 49로 4위에 올라 있다. 지금 인삼공사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4연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중앙에서 정대영과 배유나, 양 쪽 날개에서 캣벨과 박정아가 분전하고는 있지만 이윤정 세터의 높고 느린 토스로 공격수들이 오히려 공 스피드에 맞춰 때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구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마다 어이없는 범실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고, 특히 주전 선수들이 지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고정된 선수들로 계속해서 기용하고 있고, 그 기용된 선수들이 주로 노장인 선수가 많기 때문에 부상까지 당할 수도 있다.

사진출처: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도로공사는 이윤정 세터가 공격수들한테 토스할 때 높고 느린 토스로 주고 있는데, 이렇게 토스를 주게 되면 공격수들이 공의 스피드를 맞춰서 때리기 때문에 상대블로커들한테 막히거나 유효블로킹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높지만 빠르게 토스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흥국의 중앙이 낮기 때문에 이 점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흥국생명

사진출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흥국생명은 앞으로 승점 6만 획득하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원정 세터가 공격수들한테 적절한 배분은 물론 토스하는 것도 빠르게 주고 있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힘있게 공격하고 있다.

사진출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김연경과 옐레나 이 쌍포의 위력은 물론이거니와 양 높이도 높기 때문에 상대팀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중앙이 낮고, 비중이 너무 낮은 편이다. 거의 공격을 김연경과 옐레나, 김미연이 맡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출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주아를 적극 이동공격과 속공을 활용하고, 나머지 김나희는 공격보다는 이단 연결을 주로 하고 있어 미들블로커 한자리가 아쉽다.

 

김해란은 말 그대로 미친 수비를 하고 있다. 상대팀의 강한 공격을 거의 다 디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만, 우려되는 점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다. 앞서 김다은이 선발을 계속 기용이 되면서 리시브 불안과 공격이 자주 막혀 상대팀한테 흐름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중간에 김미연이 교체로 투입되는 가운데 김미연이 교체로 투입 후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김미연을 선발해야만 계속하서 지적되고 있는 1세트를 내주면서 시작하는 불안한 출발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인스타그램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이원정 세터가 지금 이 중요한 시점에 공격수들한테 앞서 경기를 했던 것만큼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원정 세터가 흔들리면 공격수들도 함께 흔들리기 때문에 꾸준한 토스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